8만5000원 요금제 추가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한시적 요금 할인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5G 초기 시장을 두고 이동통신사 간 경쟁이 치열한다.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SKT도 이에 맞서 요금제를 개편했다. 이어 LG유플러스도 무제한 요금제를 추가하며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속도 제한 없이 무한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추가해 5G 요금제를 수정했다.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약정할인 포함 6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 할인 프로모션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8만원대 요금제를 새롭게 추가하고 상위 두 요금제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이 요금제에 한해서 한시로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적용받으면 총 4가지 요금제가 4만1250원~6만6000원에 머무르도록 설계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에서 시작된 5G 요금제 경쟁이 이번 주 경쟁사들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이끌어냈다”며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업계 요금제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월 5만5000원(이하 VAT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 등 3가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그러나 타 이통사에서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자 LG유플러스도 프로모션으로 무제한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새로 출시되는 ▲월 8만5000원에 데이터 200GB인 ‘5G 스페셜’과 혜택이 강화된 ▲월 9만5000원에 데이터 250GB인 ‘5G 프리미엄’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두 요금제를 오는 6월 말까지 가입할 경우 연말까지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또 두 요금제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은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외에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 동안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 및 8만8000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해 LTE 고객의 5G 전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강화를 통해 10만원 미만의 5G 요금 구간에서 가장 다양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다.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중저가 요금제 ’5G 스탠다드’는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함께 쓸 수 있는 월 10GB를 별도로 제공해 데이터 활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5G 스페셜·프리미엄’에서는 각각 20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 말 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 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5G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제공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은 24개월 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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