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설법인 수 1만7573개로 전년比 0.3% 증가

표=조현경 디자이너
/ 표=조현경 디자이너

제조업 신설법인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제조업 신설법인은 총 1390개로 지난해 대비 10.8% 늘었다. 1~2월 전체 신설법인 수도 1만개를 훌쩍 넘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2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2.0%(149개) 늘어난 762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568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390개, 부동산업 961개, 건설업 856개 순으로 법인이 많이 신설됐다.

특히 제조업 신설법인 수가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136개) 늘었다.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진 셈이다. 지난해 말 내수 시장 악화로 제조업 신설법인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초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 순으로 법인이 많이 신설됐다. 서비스업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비 6.4%(302개)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연령별로는 40대 2634개, 50대 1985개, 30대 1604개 순으로 법인이 신설됐다. 50대와 60세 이상이 신설한 법인의 수는 각각 지난해 대비 7.3%(135개), 29.4%(198개) 늘었다. 50대 신설법인은 제조업(↑97개), 부동산업(↑45개), 농·임·어·광업(↑30개) 순으로, 60세 이상 신설법인은 제조업(↑85개), 부동산업(↑66개), 건설업(↑28개) 순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005개로 전년 동월 대비 7.0%(131개) 늘어났고, 남성 신설법인은 5,624개로 전년 동월 대비 0.3%(18개) 늘어났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1.2%p 높아진 26.3%로, 그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232개), 부산(↑38개), 제주(↑33개)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신설법인 수가 늘었다. 수도권에 신설된 법인의 수는 4,584개(60.1%)로, 수도권 신설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7% 포인트(p) 늘었다.

한편 1~2월 전체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보다 0.3% 늘어난 1만7573개다. 도소매업 3593개, 제조업 3312개, 건설업 2051개, 부동산업 2024개, 과학기술서비스업 1480개 순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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