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신용분석 애널리스트로 리스크관리 전문가 평가
부동산 관련 사업 더욱 탄력 받을 듯

길기모 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장. / 사진=시사저널e DB, 금투업계
길기모 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장. / 사진=시사저널e DB, 금투업계

대신증권이 길기모 전 메리츠종금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위험관리책임자(CRO)로 신규 선임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2일 대신증권은 길 전 본부장을 리스크관리부문장(전무)으로 신규 선임했다. 길 부문장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길 부문장은 신한금융투자 등을 거친 1세대 신용분석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과 손발을 맞춰 오면서 지금의 메리츠종금증권을 있게 한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부동산금융에 있어 리스크관리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대신증권의 길 부문장 영입 배경에는 부동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2014년 대신F&I(구 우리F&I) 출범을 시작으로 부동산 비즈니스에 공을 들여왔다. 최근에는 대신자산신탁을 통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통해 그룹의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부동산 사업 강화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증권사 CRO는 다양한 딜(Deal)에 대해 위험 요인을 심사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이 중 부동산 부문은 투자 규모가 크고 리스크에도 많이 노출돼 있어 CRO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성근 준법지원부문장을 준법감시인으로, 자산신탁설립추진부의 박현수를 부서장으로 각각 신규 선임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대신증권

<신규선임>

▷전무Δ리스크관리부문장 길기모
▷준법감시인Δ준법지원부문장 이성근 
▷부서장Δ자산신탁설립추진부 박현수 
▷지점장 Δ대림동 서훈석

<전보>

▷부서장ΔWM추진부 신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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