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9년간 총 232억원 배당 받아 기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금을 전액 기부해왔다. 이번에 기부하는 16억원을 포함하면 9년간 총 232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박 회장이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해 그동안 50개국에 51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 국내 장학생 3391명을 비롯해 경제 및 진로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27만명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중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만 유일하게 배당을 받고 있다”며 “배당 기부로 마련된 재원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쓰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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