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책 개선시, 향후 5년간 125조원↑ 전망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은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연합뉴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은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한해 동안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이 2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금융 정책 개선시 향후 5년간 125조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놨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은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 공급 유형별로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해 4조2000억원, 회사채 등으로 9조9000억원이 공급됐다. 또 자기자본투자(PI)로는 5조7000억원, 펀드를 통해서는 1조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공급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간접금융인 대출이 아닌 직접금융인 투자 형태로 공급된 자금 규모가 21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관계 당국이 금융 정책을 개선할 경우 중소·혁신기업 공급자금이 향후 5년간 125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현장 혁신형 자산운용산업 규제 개선, 혁신금융 등으로 공급자금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증권거래세 0.05%p 인하, 투자상품간 손익통산, 이월공제 등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자본 투자가 확대되려면 단기금융 업무에 대한 조속한 인가, 자본시장 혁신과제 정책의 신속한 입법과 시행,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투자 손익을 통산하는 세제개편 등이 필요하다혁신금융 정책은 부동산과 안전자산에 치우친 가계 자산과 1100조원의 부동자금을 성장 잠재력 높은 자본시장으로 유도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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