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여부엔···“마음대로 되는 것 아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진행할 뜻을 시사했다. 총선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지난 28일 중국 충칭에서 순방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관련법이 통과됐고 새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며 “내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것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4대 재난, 대량실업 등이 있는데 미세먼지는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추경을 편성할 경우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3년 연속 추경을 이어가게 된다. 규모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정부 목표 경제성장률인 2.6~2.7%를 달성하기 위해 약 9조원 가량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총리는 “재원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수준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금이 많이 걷혔는데, 빚 갚는데 많이 썼다”며 “남아 있는 게 많지 않아 재원의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계획 등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학 졸업 이후 인생도 어떻게 흘러가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지 계획을 짜고 온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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