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 결과’ 발표···생산연령 인구 내년부터 연 33만명 줄어
인구자연감소가 10년 빨라져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총인구는 10년 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67년에는 인구가 3929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통계청은 28일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인구자연감소가 올해부터 시작한다. 이는 2016년 추계 때 예측한 2029년보다 10년 빨라진 것으로 저출산 때문이다.
이에 총인구도 2029년부터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위 추계에 따르면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029년부터 감소한다. 2067년에는 3924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50년도 안 돼 인구가 1000만명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 감소 추세도 이어진다.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757만명에서 2030년 3395만명으로 줄어든다. 2067년에는 1784만명까지 줄어 2017년의 47.5% 수준으로 감소한다.
장래인구추계는 5년 주기로 작성해 당초 2021년 공표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통계청이 특별추계를 이번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