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 위주로 투자하는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
강방천 회장 “일등기업 장기투자 철학 이어”

28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사진=금융투자협회.
28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사진=금융투자협회.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2008년 코리아·차이나·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를 내놓은 지 10여년 만에 내놓는 리치투게더펀드다.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국 10여개국의 10여개 업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흥 아시아 시장은 19억명에 이르는 인구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부가 만들어지는 기회의 땅으로 그 기회를 잡는 선봉에 서고자 슈퍼아시아펀드를 만들었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국가와 업종별로 분산해 위험을 줄이면서 관광과 헬스케어 등 유망 업종과 기업의 투자 비중을 15% 수준으로 높여 수익을 내는 전략을 취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주요 관심 기업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그룹과 싱가포르 금융그룹인 DBS, 태국의 유통·육가공 기업인 CP그룹,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말레이시아계 다국적 의료그룹 IHH 등이다.

그동안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소수의 펀드를 운용하는 방침을 유지하며 주로 코리아·차이나·글로벌 리치투게더펀드에 집중해왔다.

이들 세 펀드의 수익률은 2008년 7월 설정 이후 이달 4일까지 코리아리치투게더가 124.85%,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가 197.67%,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는 98.65%다.

강 회장은 “기존 리치투게더펀드의 성과는 시장에서 검증되고 강건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일등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10년만에 내놓는 ‘옥동자’인 슈퍼아시아펀드 역시 기존의 '일등기업 장기투자' 원칙과 맥을 같이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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