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통해 세상 지배한 인류 역사 서술

‘강한 말을 가진 민족이 세상을 지배했다.’

국내 첫 승마전문기자 채준씨가 인류의 발전사를 기마대라는 공통점으로 정리한 책 ‘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을 발간했다.

이 책은 말을 통해 세상을 지배한 인류의 역사를 담았다. 말위에 오른 전사들의 무용담과 기록, 기마대의 역사와 흉노·몽골 칸들의 계보까지 아우른다. 인류가 배출한 강력한 기마대 대부분을 서술했다.

말과 함께했던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도 다뤘다. 전설이 된 앗시리아부터 낭만의 제국 페르시아, 신의 망치 아틸라, ‘신이 원하신다’던 십자군을 비롯해 투르크·몽골·흉노·선비까지 내로라하는 기마대와 초원인들을 한권의 책 속에 녹여 넣었다. 각 챕터마다 시대를 풍미한 말 품종들도 정리했다.

저자는 “말과 함께하면서부터 인류는 야수의 스피드를 가진 가장 강력한 포식자로 거듭났다. 말은 인류와 호흡을 맞추면서 겁쟁이 초식동물에서 맹수를 추격하는 강한 존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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