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대규모 ‘블랙이오’ 행사 진행
1000여 품목 1500억원 규모 물량 준비, 다양한 프로모션 통해 혜택 높여

이마트가 유통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4월을 맞아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 ‘블랙이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블랙이오는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라는 뜻으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쇼핑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때 처음 선보였다.

이마트가 지난 2년간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4월 매출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 안팎으로 11월과 더불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블랙이오 행사 기간인 28일부터 5월 1일까지 5주간 총 1000여 품목, 1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진행한다.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와 다음날인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2차 행사로 나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당 바이어들이 6개월 전부터 협력회사들과 함께 상품과 물량을 사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는 ‘퍼실 파워젤 1.5L 2입 번들’은 50% 할인한 8900원, ‘화장지 3겹 천연펄프(30m*30롤)’은 30% 할인한 6900원, ‘동서 카누 미니(30입*9)’는 약 25% 할인한 3만9800원 등에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KB국민카드로 블랙이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4월 10일까지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블랙이오 상품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전기차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유통업계 최대 비수기인 4월을 맞아 소비를 진작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블랙이오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마트만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는 행사인 만큼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가 4월을 맞아 선보이는 '블랙이오' 행사 대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마트
28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가 4월을 맞아 선보이는 '블랙이오' 행사 대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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