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노타 “지난해 이슈로 우려와 불편 초래한 것 진심으로 사과”
전기차 i비전 다이내믹스,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 등 전기차 라인도 공개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가 지난해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최창원 기자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가 지난해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최창원 기자

BMW그룹이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지난해 화재 사태를 사과하고 X7, M8 그란 쿠페를 각각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는 사과로 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BMW그룹 보드멤버를 대표해 지난해 이슈로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죄송하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 대한 BMW의 확고한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노타에 뒤이어 등장한 임승모 디자이너는 BMW i비전 다이내믹스의 디자인 철학을 설명했다. i비전 다이내믹스는 BMW의 전기차 모델이다.

임 디자이너는 “단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차를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과 긴 휠베이스, 그리고 낮게 위치한 차체의 측면이 i비전 다이내믹스의 철학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BMW 뉴 X7의 모습. /사진=최창원 기자
BMW 뉴 X7의 모습. /사진=최창원 기자

BMW에 따르면 i비전 다이내믹스는 1회 충전으로 최고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20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 까진 4초가 걸린다.

다음으로 등장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은 M8 그란 쿠페와 X7, 그리고 클래식 미니(MINI) 일렉트릭을 설명했다. 미니를 두곤 “미니 60주년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유지하면서 혁신적으로 진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발표했다.

대형 SAV(Sport Activity Vehicle)인 X7을 두고선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며 “BMW 럭셔리 클래스를 완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에 따르면 X7은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 수준이다.

김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고객 한 분한분과 미래를 다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고객들의 말에 귀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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