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없이 끝난 후 교착상황서 북미 만남 관심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이 27일 새벽 베이징 공항에서 MU2573편을 타고 라오스로 떠났다. 사진은 탑승 수속 밟는 리 부위원장과 수행단. /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이 27일 새벽 베이징 공항에서 MU2573편을 타고 라오스로 떠났다. 사진은 탑승 수속 밟는 리 부위원장과 수행단. / 사진=연합뉴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6일과 27일 사이에 중국 베이징에서 접촉했는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접촉 여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1박을 하고 27일 라오스로 출발했다. 이 기간에는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수용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은 26일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북한 대사관에 머물렀다.

리 부위원장 일행은 27일 오전 5시께 서우두 공항에 나타났다. 라오스로 가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서다. 리 부위원장은 일정상 귀국길에도 하루 이상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비건 대표는 지난 26일 베이징 영빈관인 조어대(釣魚台)에서 중국 대외연락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움직임은 알려지지 않았다.

북미는 지난 2월 2차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후 비핵화 협상을 두고 교착 상황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은 추가 대북제재를 했고, 북한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가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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