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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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진출을 원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창업아이템 현지화, 사업화 자금,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27일 중기부는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인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6개국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각 국가의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유망 창업자를 선발해 현지 시장정보 제공, 아이템 현지화, 유망 파트너사 발굴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7년 이내 기업 60개사를 선발, 육성한다.

우선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등 6개 국가를 선택해 집중 지원한다.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2011~2018년 기업들의 해외 진출 희망 국가는 미국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23.6%),싱가포르(6.5%), 영국‧베트남(각5.8%) 순이었다.

중기부는 각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망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4~6주 이내의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모든 평가과정은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진행한다. 액셀러레이터는 진출 국가에 가장 적합한 창업기업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은 국내에서 진출 목표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온-오프라인 사전교육을 받을 수 있고, 현지 액셀러레이팅 참가비와 현지 마케팅 비용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진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창업기업이 목표로 하는 현지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시장기회를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8일과 4월 3일, 4월 8일(월) 총 3회에 걸쳐 팁스타운(서울 역삼동)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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