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및 미세진동 등 점검 후 출고 예정

신형 쏘나타. /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8세대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DN8)의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가며 출고를 미뤘다. 점검대상이 되는 부분은 주행 중 NVH(소음·진동·불쾌감)와 관련한 부분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보다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 점검 작업을 시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밀 점검은 운전자마다 달리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소음, 미세 진동 등 감성적인 부분으로, 성능이나 안전 관련 문제는 아니다”며 “차량 인도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단기적인 차량 판매에 급급하기보다는, 감성품질에 대해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보완 조치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과 스마트폰 앱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등을 탑재해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달 11일 시작된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 대수는 출시 전날까지 1만2323대를 기록했다.

한편, 정밀점검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의 출고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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