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보고서 통해 “회사 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문제점 발견 못해“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한진칼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 주주총회에서 찬성표를 행사키로 했다. / 사진=각사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한진칼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 주주총회에서 찬성표를 행사키로 했다. / 사진=각사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한진칼의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 주주총회에서 찬성표를 행사키로 했다.

2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KCGS는 의안보고서를 통해 “석태수 후보가 회사 가치의 훼손이나 주주 권익 침해를 특별히 우려할 만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다”며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 찬성투표를 권고키로 했다.

한국기업지배연구소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석태수 후보에 대해 한진해운의 파산과 한진해운 지원으로 대한항공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사내이사 후보자로서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문제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이유로 KCGS는 ▲한진해운 경영 악화 주 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경기 침체 때문이라는 점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인수될 당시 이미 3년 연속 대규모 손실 기록해 누적 순손실이 2조2000억원에 달했다는 점 ▲ 당시 대한항공 임원으로 재직하지 않았던 후보가 계열사를 지원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위에 있었다고 보기 어럅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표대결이 예상되는 한진칼 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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