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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년치 임단협 묶어서 협상하나
  • 김성진 기자(star@sisajournal-e.com)
  • 승인 2019.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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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2년치 임단협 한 번에 진행하길 원하지만 노조는 절대불가 입장
노조 지난 22일까지 총 192시간 파업 실시···노사는 집중교섭 결렬 이후 협상 기일도 잡지 못하고 있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QM6 생산하는 모습. /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QM6가 생산되고 있다. /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한 번에 묶어서 진행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지난해 임단협이 해를 넘긴 현재도 여전히 난항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임단협은 무조건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갈등이 예상된다.

24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까지 총 192시간 파업을 벌였다. 지난 20일까지는 44차례 168시간 파업을 실시했고, 이후 사흘간 공정별로 지명파업을 진행했다. 르노그룹 본사가 데드라인으로 지정했던 8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조는 곧장 파업에 돌입했고, 이후 노사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갈등이 장기화하며 노사가 임단협 2년치를 한 번에 협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년치 임단협을 한 번에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회사나 노조 한 쪽이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 “사측은 2년치를 한 번에 처리하자고 한다”며 “올해 제시안을 내놓는 거야 상관 없지만 2년치를 같이 묶어서 처리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8일 집중교섭이 결렬된 이후 현재까지 추후 협상 기일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초 노사는 임금 인상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지난 집중교섭에서 새로운 쟁점 사항이 타협을 가로막았다. 노사는 인력 배치와 투입 그리고 외주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부산공장의 노동강도가 국내 타사와 비교해 높다며 시간당 생산대수 60대를 55대로 줄여달라고 요구했고, 인력 전환배치와 외주용역 관련해 기존 ‘협의’가 아닌 ‘합의’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의 요구가 회사 경영과 인사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공장 생산성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새로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수출용 로그 후속물량 대신 XM3가 배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삼성은 28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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