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보통 휘발유 1375.5원, 경유 1275.2원

지난 19일 오후 서울 시내 LPG 충전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시내 LPG 충전소.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375.5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6.2원 올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ℓ당 1690.04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매주 전주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둘째 주 ℓ당 1342.71원으로 가격이 저점을 찍은 뒤 5주째 상승하고 있다.

경유 역시 5주째 가격이 올랐다. 이달 셋째주 가격은 전주보다 15.6원 오른 1275.2원으로 기록됐다.

상표별로 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4.6원 오른 1344.5원으로 기록됐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이달 3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6.6원 오른 1389.3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최고가 지역으로 기록됐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4원 오른 ℓ당 1468.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0원 높았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21.4원 오른 1345.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2.8원 저렴한 수준이었다.

한편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경우 연료로 쓰이는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7.4원으로 전주 보다 0.41원 하락했다. LPG 차량은 그간 택시, 렌터마, 장애인 등에게만 보급이 허용됐으나, 내주 중으로 LPG 차량을 일반인에게도 확대·보급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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