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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갬성’
  • 이예지 우먼센스 에디터(brandcontents@sisajournal-e.com)
  • 승인 2019.03.2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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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핫한 창신동을 걸었다.
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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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과 동묘역 사이에 있는 완구 거리는 양쪽으로 늘어선 장난감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느 가게에선 캐릭터 상품을, 어느 가게에선 대형 완구를, 또 다른 가게에선 학용품을 전문으로 파는 식이다.

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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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발걸음으로 완구 시장을 누비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보다 더 신난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골목이 주는 또 다른 재미다. 지하철역을 기점으로 완구 거리 반대편에 있는 봉제 거리는 겉보기엔 흔한 달동네 주택가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봉제 산업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곳. 동대문시장에 원단과 의류를 납품하는 하청 공장이 밀집해 있어 ‘와다다다~’ 하는 재봉틀 소리가 끊이지 않고, 짐을 한가득 실은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걸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작은 인쇄소가 다닥다닥 이어져 있는 창신동 인쇄 골목 안깊숙한 곳에 자리한 피맥집 ‘동묘가라지’는 요즘 뜨는 창신동 핫플레이스다. 동대문역에서 신발을 파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창신동 쪽방촌을 쭉 따라가다 보면 사람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좁다란 여관 골목이 나오는데, 그 끝에는 수제 맥주와 수제 막걸리를 파는 비밀스러운펍 ‘크래프트베이스’가 있다. 70년 된 한국 전통 가옥 분위기에 골목 시장의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음식과술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시대여관(피난민의 숙소로 활용된 곳인데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했다. 현재는 전시관으로 쓰인다)’도 인상적이다.

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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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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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른까지’ 완구 시장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장난감도 있어 키덜트들에게도 인기 만점 관광 코스다. 완구와 문구를 시중 가격보다 30~5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이번 주말 자녀와 함께 놀러 가보는 것도 좋겠다. info. 서울 종로구 종로52길 36

 

 

 

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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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거기’ 봉제 거리

빈티지한 무드의 공간이 많아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플레이스가 됐다.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와 어머니가 살던 집,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가 키스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골목이 모두 이곳에 있다. info. 서울 종로구 창신4가길 24-1

 

 

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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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골목 핫플’ 동묘가라지

판소리 소리꾼 최민종 씨가 창극단 운영을 위해 동대문 도매시장에 피자를 만들어 배달하던 곳이다. 직접 개발한 피자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수제 맥주 회사에 재직 중이던 동네 친구가 합세해 펍스타일로 개조했다. info. 서울 종로54길 17-10

 

 

사진=이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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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크래프트베이스

창신동 여관 골목에 있는 크래프트베이스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비밀스러운 공간이 나온다. 낮은 교자상, 다락방, 옛날 부엌을 개조한 공간 등 한옥에 꾸민 아기자기한 공간이 마치 다른 세계로 순간 이동을 한 것같은 느낌을 준다. info. 서울 종로46가길 13

 

 

우먼센스 2019년 3월호

https://www.smlounge.co.kr/woman

에디터 이예지 사진 이대원

이예지 우먼센스 에디터
이예지 우먼센스 에디터
brandcontents@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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