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미, 깊이, 밸런스 한 단계 높여···품질 관리 위해 ‘20단계’ 점검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 사진=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Café Adagio Signature)’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 커피 연구원들이 싱글 오리진 생두(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장점을 조합해 최적화된 비율로 배합한 커피다. 

다크 초콜릿과 당밀(糖蜜), 구운 마시멜로(marshmallow)처럼 달콤한 향미와 묵직한 질감, 깊고 진한 긴 여운(애프터 테이스트)을 낸다. 커피의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과도 잘 어울린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생두의 로스팅 단계부터 기존 커피와 차별화를 꾀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시켜 아로마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으며, 풍미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7데이즈(days) 원두 원칙(로스팅 후 14일 이내에만 판매)’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원두의 포장 단위도 기존의 500g에서 250g으로 줄였다. 또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커피의 생산 이력과 고유의 향미를 확인하는 커핑(Cupping) 등 생두 입고 단계부터 로스팅 후 원두가 출하될 때까지 총 20단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는 이탈리아 정통의 에스프레소 기술이 적용된 스콜라리 사(社)의 로스팅 설비를 갖췄다. 파리바게뜨는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개발 과정에 이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 장비를 통해 온도, 공기 흐름, 열조절 등 로스팅의 전 과정이 자동을 섬세하게 조정했다. 아울러 슬로우 로스팅을 통해 생두에 잠재된 본연의 향미를 발현시키고 부드러운 질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카페 아다지오 출시 이후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커피 관련 매출만 1.5배 이상이 늘었다” 며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통해 베이커리뿐 아니라, 커피도 가장 맛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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