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제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유족대표들이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을 호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유족대표들이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을 호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이 22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학생, 각계대표, 보훈단체회원, 일반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 행사 등을 추진해 왔다.

기념식은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기념식 사회는 KBS 엄지인 아나운서와 충북 옥천고등학교 3학년 김윤수 학생이 맡아서 진행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계기행사도 개최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의 서해수호 걷기대회가 지난 16일 진행된 것을 비롯해 전국 보훈관서와 각급 학교 등이 주관한 가운데 서해수호 현장 방문과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등이 열린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서해수호 55용사 유가족 위문을 실시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18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故)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경기 시흥)를 찾아 위로.격려했으며,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은 3월20일(수) 천안함 전사자 고(故) 이상희 하사의 아버지 이성우씨(서울 서초)를 위문했다.

국가보훈처 산하 지방 보훈관서장들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서해수호 유가족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위한 ‘따뜻한 보훈’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그 희생과 헌신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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