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 인수도 동시 진행 중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패키지 인수를 추진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과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패키지 매각을 위해 우리금융과 협상 중이다. 매각가 1700억원을 제시한 우리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중국 안방보험이 최대주주다. 이번 인수가 확정되면 올해 1월 재출범한 우리금융으로선 첫 인수·합병(M&A)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994억원, 351억원으로 중소형 자산운용사에 해당한다.
우리금융에 두 회사가 편입되면 우리은행 등과 시너지를 내며 자산운용업계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외에도 하이자산운용 인수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M&A가 진행중이지만 인수 여부는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