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체투자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 낼 것”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주주총회를 통해 김희석 신임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국민연금과 한화생명, NH농협금융지주 등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만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 사진=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주주총회를 통해 김희석 신임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국민연금과 한화생명, NH농협금융지주 등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만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 사진=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김희석 신임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국민연금과 한화생명, NH농협금융지주 등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만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21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희석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외 금융회사에 근무하면서 전통적인 자산운용과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석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하면서 금융업계에 입문했다. 이어 허드슨코리아, 서버러스코리아 등을 거쳐 2004년에는 국민연금으로 이동했다. 국민연금에서 김 신임 대표이사는 기금운용본부 운영전략실장, 해외투자실장과 대체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에는 한화생명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2014년 NH농협 금융지주로 이동한 뒤 최고투자책임자(CIO) 부사장 겸 NH농협생명 CIO를 맡았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대체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과거 국민연금 해외투자실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도 런던 HSBC 본사 매입, 독일 베를린 소니센터 매입 추진을 진두 지휘했다. NH농협금융지지주 CIO로 취임한 뒤 해외 대체투자 부서를 신설하고, 부동산을 비롯한 미국 지방채, 옵션부채권, 신흥국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대체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당시에는 벨기에에 위치한 유럽연합의회 빌딩 투자 등을 성사시킨바 있다.

김 신임 대표이사의 다양한 투자 경험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향후 성장 방향과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부동산 중심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에서 탈피해, 태양광, 항공기, CLO 등 다양한 특별자산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투자자산 비중이 60%를 넘어설 만큼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지역에 편중된 기존 해외투자 비중을 유럽 및 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김 신임 대표이사의 다양한 유럽지역 대체투자 경험이 향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임직원들은 김희석 대표이사 체제에서 국내 최고의 대체투자자산운용사 도약 및 수탁고 10조원 달성을 향해 열심히 뛸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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