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가지 안건 원안대로 의결
이부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해외 사업의 안정성,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전날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선 “안검하수 수술 위한 치료목적”

호텔신라는 21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5가지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사내이사로 김준환 TR부문 지원팀장을, 사외이사로 정진호 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문재우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오영호 전 한림공학한림원 회장을 선임했다. 문재우 원장, 오영호 전 회장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호텔신라는 이사 보수 한도 관련 내용을 승인과 전자증권법 도입에 따른 정관을 변경했다. 이날 주총 의장은 이부진 사장이 맡았다.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2019년에도 거시경제 둔화, 사업환경 악화 지속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데이터'에 더욱 집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호텔·레저 부문은 해외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신규 호텔 브랜드의 첫 해외 프로퍼티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이를 플랫폼화해 해외 진출의 속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추진 중인 전통호텔 건립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한 매체가 제기한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으나,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총장으로 이동하기 취재진 앞에 잠시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총장으로 이동하기 취재진 앞에 잠시 서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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