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2.1% 증가
자산건전성은 전년 대비 0.14%포인트 증가

농협, 수협, 신협 등 산홍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사진=연합뉴스
농협, 수협, 신협 등 산홍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사진=연합뉴스

농협·수협·신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들이 지난해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을 달성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2조5598억원으로 2017년보다 22.1% 늘었다. 

예금·대출 등 금융 영업에 해당하는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은 4조2744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대출 확대 등에 따라 이자이익은 11조2451억원으로 9.0% 증가했다. 유가증권 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1630억원)도 흑자전환했다. 

업권별로 농협(1조9737억원)과 신협(4245억원)의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1%, 26.9% 증가했다. 반면 수협(1320억원)과 산림조합(296억원)은 각각 17.1%, 19.8% 감소했다.

상호금융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3%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45%로 1.23%포인트 올랐다.

총자산은 505조9000억원으로 7.1% 증가했고 총수신은 428조원으로 6.8% 늘었다.

자산 건전성은 다소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1.32%로 2017년 말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52%로 0.2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의 순이익이 늘었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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