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260개 회사 참여
“전국적으로 2만여명 행사장 방문 예상”···광주, 대구, 창원, 울산 등에서 차례로 진행
현대자동차 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어 광주, 대구, 창원, 울산에서도 채용박람회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채용박람회 개막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국장,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사를 포함한 260개사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협력사가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는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8일 대구 엑스코, 4월 16일 창원 컨벤션센터, 4월 30일 울산대학교체육관 등 총 5개 지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채용박람회는 ▲명사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구직자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컨설팅관’▲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협력사와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왔다. 작년 12월에는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72억원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 대비 17년 만에 3.8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8.1%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