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사잇돌대출 누적공급액 1200억원 돌파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중금리 대출 확대 계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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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권 사잇돌대출 10건 중 7건이 카카오뱅크 상품으로 공급되면서 카카오뱅크가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9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 ‘사잇돌대출’이 누적 공급액 1200억원을 돌파하며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4~10등급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 중금리 대출로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1인당 2000만원이며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지난 18일 기준 4.888%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사잇돌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1220억원이며 대출 잔액은 1010억원이다. 이는 전 금융권 대비 압도적인 취급 실적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를 통한 사잇돌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제1금융권 사잇돌대출 건수(1만1440건) 중 70.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를 차지한다. 이는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총액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상품 확대를 통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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