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들여 산학융합지구 투자···스마트공장 1호기업 선정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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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학융합지구내 스마트공장 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랩을 구축한다. 또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을 선정했다.

19일 중기부 경남창원산학융합원과 한국산업기술대(산기대)에 스마트랩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랩은 스마트공장의 운영, 설계, 코디,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현장실습 교육 인프라다.

교육 대상은 산업단지 인근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입주기업 재직자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병행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취업한 재직자는 직무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산학융합원은 3개 대학이 지능형 기계, 방산, 정밀기계, 메카트로닉스 등 창원국가산단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과 실증형 스마트랩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500명 교육, 그 중 120명의 취업목표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의지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산기대는 제2캠퍼스에 공고대비 2배 규모 전용공간(1000㎡)을 확보해 경기산학융합원과 함께 국내 최대 중소기업 집적지인 반월시화 국가산단에 특화된 실증형 스마트랩 1개소, R&D형 스마트랩 2개소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산기대는 연내 400명 교육과 수료생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135명 취업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 창원산학융합원과 산기대는 국비 총 50억원을 지원받아 3월중 전담기관인 산단공과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4월부터 교과개설 운영, 스마트랩 구축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기업으로 (주)코아비스를 선정했다. 코아비스는 지난 2016년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부분적으로 데이터 표준화하고 관리하는 수준(레벨1)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번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결과 코아비스는 레벨3수준으로 기술력이 성장했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는 민간이 정부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경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스마트공장 수준을 확인하고, 고도화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납품을 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R&D 및 정책자금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인 ㈜코아비스가 수준확인 기업의 모범사례가 된다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수준을 고도화하는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및 전문인력 10만명 양성을 위해 중기재정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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