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따라 3800원 인상 유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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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부터 기존 3000원에서 800원 오른 38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다음 달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인상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그간 3500원, 3800원, 4000원 등 택시요금 인상 금액에 대해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청취 등을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 14일 열린 도의회 의견청취 자리에서 수도권 지역의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 인천시와 동일한 요금으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그간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같은 택시 요금을 유지해왔다. 도를 넘나드는 운행이 잦은 수도권의 특성상, 시와 도마다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 요금 책정이 어려운 탓이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4월 중순 중으로 인상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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