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단체 카톡방 분석 중

차태현(왼쪽부터), 김준호, 정준영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차태현(왼쪽부터), 김준호, 정준영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불법 원정 골프 내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1박2일’ 출연자 단체방 대화 내용에 대해 이미 확인, 분석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KBS는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1박2일’ 출연 멤버 정준영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방 중에는 ‘1박2일’ 출연진들로 이뤄진 채팅방이 있으며, 이 방에서 차태현이 수백만원 대 내기 골프를 쳤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차태현이 이 채팅방에서 5만원권 수십장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고 담당 PD는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차태현과 김준호는 이날 각자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내기가 끝나고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들은 “공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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