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전주보다 ℓ당 9.0원 올라
한국석유공사 "앞으로 더 오를 것" 전망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9.0원 오른 1359.3원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계속해서 전주 대비 떨어지다가 2월 넷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3월 둘째주인 현재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9.3원 오른 1259.6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40.7원으로 전주보다 2.5원 올랐다.
상표별 가격은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9.1원 오른 1329.9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8.2원 오른 1372.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55.1원으로 전주보다 4.3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12.2원 오른 1324.3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도 기름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