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선용 사이버 보안 및 ICT 기자재 공동 연구’ 위한 MOU 체결
한화시스템이 국내 유일의 국제 선박 검사 기관 한국선급과 협업해 조선해운 분야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보안 인증 프로세스 수립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한국선급은 전날 한화시스템 서울 사업장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특수선용 사이버 보안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자재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선박용 사이버 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배가 사용 중인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운항 조정 및 제어 소프트웨어와 관련 시스템, 데이터들이 더욱 정교화 된 스마트 선박이 등장하면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는 2021년 1월부터 사이버 리스크를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명문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화시스템의 함정 시스템 통합 역량과 군 통신망용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 한국선급의 상선용 사이버 보안 인증 관리 역량을 결합해 특수선에도 적용 가능한 사이버 보안 공동 연구에 힘을 모으게 됐다.
아울러 해킹, 랜섬웨어 등 첨단 사이버 공격에 취약점이 있는 해양산업 분야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민수분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전문 인력 양성, ICT 기자재 활용 부문에서도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