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의혹’ 승리 경찰 출석···“진실된 답변으로 조사 임할 것”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나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취재진이 아직도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느냐’,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예정된 군 입대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이달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