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기업으로 그룹 정체성 재확립···조양래 회장 등기임원 물러나며 세대교체도 마무리

한국타이어가 오는 28일 주총에서 사명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기로 했다.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오는 28일 주총에서 사명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기로 했다.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사명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고 타이어 기술기업으로 새출발한다. 한국타이어가 사명을 바꾼 것은 1999년 이후 20년 만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이같은 사명 변경 관련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 한국타이어와 더불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이 바뀌게 된다.

한국타이어가 사명변경을 추진키로 한 것은 전통적인 타이어 사업에서 벗어나 타이어 관련 첨단기술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한국타이어 정기 주주총회에선 조양래 회장 차남이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다뤄진다.

또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더불어 조양래 회장은 임기를 마치고 모든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며 세대교체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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