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플랫폼 적용···주행성능, 안전, 동력성능, 디자인 등 기본기 대폭 향상
플랫폼 강도 10% 높이는 동시에 무게는 55㎏ 감량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 실현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신규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새로 내오는 쏘나타는 새 플랫폼을 통해 주행성능, 안전, 동령성능 등 전반적 기본기를 대폭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신차에 새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차체 무게는 줄이면서도 충돌 안정성을 높이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설계를 최적화했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플랫폼 평균 강도를 10% 이상 높였다. 여기에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 감량하며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를 실현했다.

주행성능 향상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플랫폼은 현대차가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유동제어 기술로 엔진룸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새 플랫폼에서 태어나는 차량은 디자인 변화를 통해 공간 활용성도 향상됐다. 신형 쏘나타는 저상화 기술이 적용돼 기존 모델 보다 전고가 30㎜ 낮아졌다.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돼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파예즈 라만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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