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음악놀이 ‘플레이송스 홈’ 출시
‘살아있는 동화 2.0’ 강화
SK브로드밴드가 영유아 홈스쿨링 콘텐츠를 선보였다. 보는 TV에서 나아가 직접 교구재까지 자택으로 배송해 홈스쿨링 서비스를 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tv 우량 고객인 베이비‧키즈 가구를 위한 홈스쿨링 상품과 다인가구를 위한 홈트레이닝 상품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베이비‧키즈 영역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김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그동안 IPTV의 영유아 콘텐츠 시장이 뽀로로와 같은 캐릭터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지난해 ‘살아있는 동화’를 출시한 이후 교육적인 요구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만 3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TV 홈스쿨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시청 가구를 성별, 연령 등 인구통계학 분류에서 나아가 시청행태와 습관 등으로 크게 4가지로 구분했다. ▲다인가구, ▲베이비‧키즈 가구, ▲1‧2인 가구, ▲시니어 가구 등이다. 홈스쿨링 서비스는 베이비‧키즈 가구를 겨냥했다.
TV를 통한 홈스쿨링은 ▲리모컨으로 간단히 동작할 수 있고, ▲큰 화면으로 가족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며, ▲집집마다 1대씩 모두 보유하고 있어 따로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1년간 약 5만명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음악 중심 놀이학교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플레이송스’와 협업해 TV용 홈스쿨링 서비스 ‘플레이송스 홈’을 개발했다.
Btv에서 독점 제공하는 ‘플레이송스 홈’은 그동안 압구정동, 한남동 등 특정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프리미엄 학습 프로그램 ‘플레이송스’를 TV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음악이 영유아기에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음악의 다양한 장르와 구성 요소를 활용해 영유아들의 인지능력과 발달과정에 맞춘 놀이경험을 제공해 음악적, 문학적 감각을 기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50곡의 음악과 10종의 캐릭터가 이끄는 이야기가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져 아이들을 놀이에 몰입하게 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송스 홈’은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총 5단계로 학습 월령을 구분해 단계별로 VOD 24편, 사운드 워크북 및 놀이키트 6종 등 교구재, 도서 세트 등을 제공한다. 각 단계별 판매가는 월 3만8500원, 6개월 23만1000원으로, Btv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문화센터에서 인기가 높은 키즈 커리큘럼인 ‘뽀로로TV 놀이교실’도 Btv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뽀로로TV 놀이교실’은 누리과정과 연계한 학습 영상과 교구재를 통해 문화센터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플레이송스 홈’과 함께 Btv 키즈 홈스쿨링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뽀로로TV 놀이교실’은 월별 새로운 12개 교육영상과 함께 다양한 학습주제에 맞춘 3종 교구재 세트가 매월 집으로 배송된다. 이용요금은 월 1만9800원이며, 기존 ‘뽀로로TV’ 애플리케이셥(앱)을 유료로 이용 중인 고객은 월 1만3310원만 추가하면 된다.
더불어 ‘살아있는 동화 2.0’도 선보인다. ‘살아있는 동화 2.0’은 새롭게 추가한 ‘다인가족 역할놀이‘ 기능을 통해 기존에 동화 당 아이 1명으로 국한했던 역할놀이 기능을 최대 3명까지 확대했다. 12가지 아이 표정을 출력해 실제 동화책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기능과 아이의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저장, 휴대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선보인 ‘홈트여신’에 이어 일명 홈트족과 10~20대 자녀를 둔 다인가구 고객을 위한 건강관리 TV앱 ‘Btv x ㅠ피트데이(FITDAY)’를 공개했다. 무료로 제공하는 ‘Btv x FITDAY‘는 모바일 기기 연동이 가능해 외부 운동 이력도 기록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 2인가구용 리모컨 ‘보이스틱’도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보이스틱’은 기존 리모컨 숫자 버튼을 없앤 스탠드형 디자인이다. 리모컨을 들어 올리는 각도와 입과의 거리를 인식해 음성인식 기능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