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리츠에 개인투자자 참여 증가···“상장 리츠 지속 확대 전망”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투자부동산 시장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투자부동산 시장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투자부동산 시장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11일 국토부는 공모·리츠 활성화와 사모리츠의 규제완화 등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과 함께 해당 시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장리츠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투자부동산시장의 시장 확대와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상장된 대형 리츠에 개인투자자 참여가 늘어나고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이리츠코크랩과 신한알파리츠는 안정적인 임대율과 배당을 실현 중이다. 이에 따라 상장 초기 보다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액과 투자 참여 역시 확대됐다. 

지난해 6월 상장한 이리츠코크랩은 상장 당시 개인투자자가 76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221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랩은 7% 배당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 역시 상장 당시 개인투자자가 4749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5384명으로 늘었다. 신한알파리츠의 배당율은 5.5%로 공시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리츠코크랩이 향후 연간 약 7% 수준의 배당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 역시 연간 6% 가량의 배당을 지급할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국채 수익률보다 2.8~5.6%p 가량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될 예정이며 NH리츠, 이지스자산운용 등 대형 리츠 상장이 추진되고 있다상장리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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