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취발유 4.4원 오른 1350.3원으로 기록
자동차용 경유, 전주 대비 4.85원 상승···실내용 등유는 전주 보다 1.2원 올라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 /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 / 사진=연합뉴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350.3원으로 기록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 줄곧 전부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 처음 상승 전환한 뒤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2월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다. 그러나 넷째 주(1345.9원)는 전부보다 3.0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85원 상승해 1250.3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38.2원으로 전주보다 1.2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최저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50.8원으로 전주보다 3.3원 상승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4.2원 올라 1312.1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와 동일한 배럴당 65.9달러 수준에서 거래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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