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통해 지명소감 밝혀...청문회 오는 21일 예정

최정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최정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정호 내정자는 주거안정과 국토 균형발전 및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8일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국토부를 통해 “우리 경제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엄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명소감을 밝히며,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 ▲주거 안정 ▲주거복지 ▲교통서비스 ▲국토 균형발전 ▲SOC 확충을 꼽았다.

최 내정자는 “교통 SOC나 건설현장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소 대중교통과 수소도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건축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항공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30여년 간 육‧해‧공 교통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직원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이어서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

한편 최 내정자는 앞서 국토부 2차관을 지내는 등 1984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입문한 이후 교통 분야와 토지·건설 업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청문회는 오는 21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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