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후보자, 국회 입성 후 여성 최초 경제·사법 분야 개혁 주도
17대부터 네 번 연속 당선된 중진 의원···20대 국회서 사개특위 위원장 맡기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8일 발표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MBC 기자이자 앵커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해 여성 최초 기록을 세우며 경제·사법 분야 개혁을 주도해온 국회의원이다.

그는 17대부터 네 번 연속 당선된 중진 의원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당과 국회 요직을 거쳤다. 또 20대 국회 들어 지금까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때 안희정 후보자의 의원멘토단장을 맡다가 경선에서 이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공을 들여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박 후보자는 2012년 최고위원에 뽑혀 민주당 최초 여성 선출직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또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첫 여성 원내대표에 오르는 등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해 ‘미세먼지 없는 서울’과 수소경제를 공약, 선전했으나 박원순 시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20대 국회에선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힌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문제를 타결 직전까지 끌고가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영선 후보는 매사 적극적인 성격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고 소신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이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1960년생

△ 서울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

△ 제20대 국회의원(現)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제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