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훈련 중단 문제 해명···트위터에 “가짜뉴스” 주장
김정은 5일 새벽 평양 도착···조선중앙통신 “방문 성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한 것은 비용 문제로 인해 예전부터 갖고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군사 훈련, 내가 워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가짜뉴스다”며 “나는 오래전에 그 결정을 내렸다. 왜냐하면 그러한 연습들을 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는 엄청난 비용에 대해 돌려받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도 “이것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한미 국방 당국이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라는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키리졸브 연습은 ‘19-1 동맹’ 연습으로 이름을 바꿔 축소 시행하고, 독수리 훈련은 명칭을 없애고 연중 대대급 이하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방문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3월 5일 전용열차로 조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의 커다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맞이하기 위하여 역 구내에 달려 나온 군중들은 축하의 인사를 드릴 시각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