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체 및 미세먼지 축적 영향···“마스크 착용 필수”

2일 오전 서울 도심의 시야가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도심의 시야가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3일,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이 미세먼지 영향으로 나쁘다. 미세먼지는 월요일에도 서쪽 지역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남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정체에 따라 4일 미세먼지도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 지역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서쪽 지역과 일부 내륙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7도~12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으며 최고 기온은 13~17도까지 오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시작돼 늦은 밤 전남 해안까지 확대되겠다. 전남과 경남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10㎜, 전남해안에는 5㎜ 안팎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부근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2~3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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