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사유재산 인정·'유치원 3법' 철회 요구···"에듀파인은 수용할 것"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28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입장변화가 있을 때까지 올해 1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교육부가 대화를 거부하고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법 테두리 안에서 사립유치원 생존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 유치원 예산에서 시설사용료 비용처리 인정 ▲ 사립유치원 원아 무상교육과 교사 처우개선 ▲ 누리과정 폐지 등을 요구했다.

다만 한유총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덕선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에듀 파인 수용 및 다가온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덕선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에듀 파인 수용 및 다가온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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