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동행지수·선행지수 하락세 이어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를 방문해 바이오 관련기업,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통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를 방문해 바이오 관련기업,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통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그러나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등 경기지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0.8% 올랐다.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은 3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0.5% 늘었다. 자동차(3.5%), 1차 금속(3.5%) 등이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정보통신 등이 늘어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도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0.2%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로 바뀌었다.

지난달 투자지표도 전월보다 올랐다. 지난달 설비투자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2.2% 늘었다. 설비투자는 세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건설업체가 시공한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2.1% 늘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11월, 12월에 상대적으로 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며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었으나 전월과 비교해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렸다.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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