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4.42% 내린 채 마감···장중엔 8.74%까지 떨어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해당 문자는 조작, 법적 대응할 것”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 대비 2100원(4.42%) 내린 4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대비 0.21% 내린 4만74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이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12시 30분쯤부터 크게 내리기 시작해 오후 1시 19분에는 8.7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지만 하락분을 모두 메우진 못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이같은 주가 움직임 배경에는 소속 가수인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있었다.

이날 연예 전문 매체인 SBS funE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승리가 다른 가수, 투자업체 관계자 등과 대화를 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로비를 하고, 성 접대까지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해당 의혹을 부인하자 주가는 장 막판 다시 반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성 접대 의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사진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일봉 차트. / 그래프=키움HTS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사진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일봉 차트. / 그래프=키움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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