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12일 참가의향서 1차 접수…연내 총 8000가구 공모사업 추진 목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5일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이하, 일반공급 95%이하)로 8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참가의향서를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출자,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와 HUG는 2000가구 내외를 모집하는 1차 공모를 시작으로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000가구 내외의 민간제안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선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민간제안 공모에 품질확보와 시공비 투명성은 물론, 향후 매각 시 이익이 발생할 경우 초과이익에 대해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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