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현실로 다가오다’ 주제로 전시
5G 스카이십, 한국에서 스페인까지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연결 시연

KT 직원과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벙커에서 'MWC19' KT 전시관에서 선보일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360° 비디오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KT 직원과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벙커에서 'MWC19' KT 전시관에서 선보일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360° 비디오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KT가 무선비행선부터 로봇까지 5G 최신 기술을 집대성한 전시를 마련한다. 부산 해운대에 떠 있는 무선비행선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조정하는 체험도 마련해 5G를 손끝으로 맛볼 수 있게 한다.

KT는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 주제로 KT의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

전시관은 모두 6가지 영역으로 구성했다.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팩토리, ▲5G 플레이그라운드, ▲5G 360도 비디오, ▲5G AI 호텔 로봇 등이다.

KT는 이번 ‘MWC19’에서 5G 스카이십을 통해 한국과 스페인을 실시간 연결하는 시연도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전용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KT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영상과 비행 정보는 부산에 구축된 KT 3.5GHz 5G 네트워크와 부산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육상과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약 2만km의 국제 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실시간 전달된다.

KT 부스 ‘5G 스카이십 존’ 내에는 5G 스카이십 조종석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직접 바르셀로나에서 부산에 위치한 스카이십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종해볼 수 있다. 바로셀로나 행사장에서 카메라 방향을 조종하는 신호가 KT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부산에서 비행 중인 5G 스카이십으로 전달되고, 관람객들이 직접 조종하는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원하는 각도의 부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5G 스카이십 존’에는 ▲조종기에 의해 제어되는 5G 스카이십 실시간 고해상도 영상, ▲5G 스카이십 비행 궤적, ▲5G 스카이십 비행 상태 데이터, ▲네트워크 구성와 5G 스카이십 비행 영상 총 4개 화면으로 구성돼 한국에서 비행 중인 스카이십이 전송하는 다양한 실시간 비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G 팩토리 존’에는 ‘5G 커넥티드 로봇’, ‘5G AR 서포터’,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와 같은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 커넥티드 로봇’은 산업 현장 로봇들에게 필요한 데이터 처리를 공장에 위치한 컴퓨팅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지능 서비스들을 활용해 생산 공정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KT는 부품상자 속 부품들을 로봇 지능 플랫폼으로 분석해 먼저 집어야 할 부품 위치를 로봇에 알려줘 여성용 화장품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AR 서포터’는 산업현장 등에서 AR 글라스를 착용한 현장 작업자와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문가간 영상 통화를 지원한다. 또 3D 도면, 문서,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공유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지원 솔루션이다.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는 공장 환경에 따라 맞춤형 5G 네트워크 제공이 가능한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이다.

호텔 투숙객이 주문한 호텔 편의용품을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모습은 ‘5G AI Hotel 로봇 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로봇은 카메라 영상인식을 통해 만들어진 3D 실내공간 맵으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 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변경된 맵 정보를 서버로 실시간 업데이트해 다른 로봇과 맵 공유 및 미션 협업도 가능한 플랫폼 구조로 운영할 예정이다. KT는 5G AI Hotel 로봇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 송출한 KT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실시간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5G 차량 간 통신(V2X), 자율주행, 원격 관제 기술을 통해 차량 내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VR, AR 등 실감 미디어를 활용한 ‘기가 라이브 TV’는 ‘5G 플레이그라운드 존’에 전시된다. 기가 라이브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 독립형 VR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전시에서 기가 라이브 TV 단말을 통해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VR야구 게임을 선보인다.

‘5G 360도 비디오 존’에서는 5G를 바탕으로 한 보안 및 화상통화 기술을 만날 수 있다. ‘360도 스마트 서베일런스’는 영상분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기가아이즈 솔루션이다. 기가아이즈는 지능형 영상감시를 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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