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타이어 장기 임차 중·환헤지 등 안전장치 마련

한국투자증권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모집한다 /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모집한다 /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모집한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투자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의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총 1240억원 규모로 펀드운용사가 이탈리아 현지 조달하는 자금 외에 국내에서 모집하는 금액은 약 550억원이다. 펀드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이며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이번 펀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운용될 예정이며 펀드 수익 배당은 연2회 실시한다. 투자 대상 건물에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인 피렐리 타이어(Pirelli Tyre)의 글로벌 R&D센터가 100% 임차 중이라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피렐리타이어의 임대차 기간은 오는 2032년 12월까지로 이번 펀드의 투자기간인 5년 보다 9년 가량 길다. 펀드운용사 측에서는 3년 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자산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만큼 환율 변동성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펀드 운용사 측에서는 투자원금의 100%, 배당금 80% 수준에서 환헤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투자 등 대체투자 상품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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