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버전인 다음지도 ‘카카오맵’으로 통일
PC·모바일 하나의 계정으로 관리

다음지도가 카카오맵으로 개편된다. / 사진=카카오맵 공식 블로그 캡처
다음지도가 카카오맵으로 개편된다. / 사진=카카오맵 공식 블로그 캡처

다음지도가 카카오맵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다음지도에 있던 기능은 그대로 계승하되 하나의 계정으로 PC와 모바일을 오갈 수 있도록 카카오맵으로 최적화한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카카오맵 공식블로그를 통해 다음지도가 카카오맵으로 개편된다고 공지했다. 아직 정확한 개편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달 안에 개편이 마무리된다.

그동안 다음지도는 PC 웹 환경에서 사용됐고, 카카오맵은 모바일에서 사용됐다.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지만 완벽한 연동은 되지 않았다.

다음지도가 카카오맵으로 통일되면 집, 회사, 즐겨찾기 등을 하나의 카카오계정으로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어떤 기기에서 카카오맵을 사용하더라도 따로 로그인하거나 설정할 필요 없이 한 번만 설정해두면 연동된다는 장점이 있다. 일원화된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지도와 카카오맵은 사용자 환경(UI), 사용자 경험(UX)에서 차이가 났는데 이런 것들도 통일해 익숙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 카카오맵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PC에서도 지원하면서 웹용 지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지도의 사용성은 유지하면서도 개선된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다음지도의 기능이 사라지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개편되는 카카오맵을 통해 PC웹, 모바일웹, 모바일앱 등 어느 환경에서 지도를 이용하더라도 간결하고 편리한 화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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