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마련 원하는 고객 위한 우대금리 상품 제공
신규가입 고객에겐 순금 등 상품 지급
최대 6% 고금리 상품도 눈길

서울 광화문의 시중은행 ATM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광화문의 시중은행 ATM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은행들이 기해년 새해 분위기가 사라지기 전에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목돈을 마련하려는 고객을 위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은행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겐 백화점 상품권, 골드바 등을 제공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개인형 IRP 및 연금저축펀드 고객을 위한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하면 돼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 IRP·연금저축펀드를 10만원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록을 한 고객 5000명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인형 IRP·연금저축펀드 계좌에 10만원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1000명에게 이벤트 응모순으로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 ‘쏠(SOL)’ 이벤트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다.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1월30일부터 판매 중인 ‘하면돼지적금’ 가입 이벤트를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면돼지적금’은 광주은행이 새해 첫 번째로 출시한 상품이다. 최고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출시한지 15일 만에 약 5000좌, 일영업일 평균 600좌 가입을 달성했다. 

이 상품은 영업점과 모바일웹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가입자 본인에 한해 돼지띠해 출생자에게 0.5%포인트, 광주은행 신규고객에게 0.5%포인트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지인에게 적금 가입을 추천할 경우 가입자 수에 따라 최대 1.5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적금 상품도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이 선보인 ‘우리 여행적금’은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기본금리(연 1.8%)에 우리은행 우대금리(연 0.7%포인트)나 우리카드 특별 우대금리(연 3.5%포인트)를 적용받으면 최고 금리가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다.

새해 맞이 이벤트도 은행권에선 진행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이달 24일까지 ‘설맞이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자기 가정의 명절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본인 SNS에 해시태그(#NH설맞이이벤트)를 달아 올리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가운데 1000명을 뽑아 충남 청양 밤(3.3㎏)을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은 비대면 대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19황금돼지해! 모바일로 대출 신청하면 돼지~’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DGB순금돼지 5돈(1등 1명), VIPS상품권(2등 2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3등 50명)을 증정한다.

SC제일은행은 ‘모바일 외화 펀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29일까지다.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외화 펀드에 가입하면 100달러이상 가입자에겐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 1000달러이상 가입자에겐 백화점 상품권 2만원권이 제공된다. 이들 가운데 5명에겐 황금돼지 골드바(3.75g)를 준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초에 목돈을 마련해보려는 고객들이 많아 은행들이 고객 요구에 필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자신의 목적에 맞는 상품들을 선택하면 우대금리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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