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공장내 HPC 건설…2021년 상업 가동 시작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으로 탄생한 현대케미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현대케미칼은 대산 공장내 화학제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은 충남 대산에 위치한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공장 전경 / 사진=현대케미칼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으로 탄생한 현대케미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현대케미칼은 대산 공장내 화학제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은 충남 대산에 위치한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공장 전경 / 사진=연합뉴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으로 탄생한 현대케미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현대케미칼은 대산 공장내 화학제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4일 현대중공업지주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현대케미칼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자 규모는 총 7400억원 규모이며 현대오일뱅크가 4440억원, 롯데케미칼이 296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증자는 오는 3월과 7월, 10월로 3차례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으로 탄생한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다. 지난 2016년부터 혼합자일렌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올레핀 계열 제품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지난해 5월 석유화학 신사업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투자가 완료될 경우 연간 폴리에틸렌(PE) 75만톤, 폴리프로필렌(PP) 40만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설비 투자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상업 가동 시점은 오는 2021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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